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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페미니즘 영어모임이나 독서모임 같이 드실 벗~! (북카페에서 하는 거요~)
이화인(tto**) 2018-04-16 오후 11:09:30 조회 378
[ 게시판 정책보기 ]
우리 벗들이라면 페미니즘북카페 "두잉" 들어보셨죠?ㅋㅋㅋ
페미니즘 영어모임, 독서모임을 충원한다는 게시글을 보게 돼서 이렇게 광홍에도 올려봐용

제가 본 글은 아래와 같구요
http://cafedoing.com/221253434431

위 글을 보시면 훨씬 더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겠지만,
제가 참여한 모임 위주로 설명해 드리고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ㅋㅋㅋ

0. 우선 어쩌다가 오프라인 모임에 나갔는지

저는 졸연이라, 제가 대학 다닐 때는 된장녀, 김치녀, 맘충 이런 말이 아무렇지 않게 오가는 분위기였어요. (내 학번 눈감아 ㅠㅠ)
메갈이 터지고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죠. 강남역까지 터진 다음에는 현실에서도
 이야기가 통하는 이들이 생기고요
그래도 뭔가 항상 부족하고 갈증이 있었어요. 결국 친구들 사이에 도는 얘기도 고만고만하잖아요..
지금 한창 사건사고도 많은 만큼, 이야기하면서 같이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고 싶었어요.
이런 건 혼자 페미니즘 책을 읽거나 강의를 찾아보더라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오프라인에서 얘기 잘못 꺼냈다가 조리돌림 당할까봐 겁나기도 했었고...
그러다가 이 페미니즘 카페를 발견하고 먼저 영어모임을 들게 되었어요.

1. 영어모임

제가 든 건 중급 정도 수준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임이었어요.
영어모임을 먼저 든 건 한국말로 얘기하기 시작하면 쫄보라서 말도 못하고 우물쭈물할까봐 였는데
그나마 영어로 얘기하면 "모른다 영어 안다 리액션" st로 나가도 되고(제가 전화영어 3년 해서 영어리액션 하나는 쩔어요)
영어로 얘기하다 보면 사람 성격이 약간 깨방정으로 바뀌잖아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조금 더 활동적으로 저를 오픈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과연... 모임을 들어서 사람들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그냥 일상에서 부모님, 가족관계, 직장, 학교에서 겪게 되는 불쾌한 상황들부터 시작해서,
진짜 강심장인 분들은 대학생 때 전남친이나 썸남한테 성추행, 더 나아가서 성폭행 당하거나
전남친이 성매매 하다 걸려서 헤어졌다, 이런 이야기들도 하더라구요.

다들 대학생활, 회사생활 멀쩡하게 하고, 하고 다니는 것도 멀쩡하고 자신감 뿜뿜 멋진 벗들인데
내면에 상처들이 있더라구요..
엄청난 동병상련이 느껴지면서, 이런 이들에 대한 애정도 왈칵 생기면서
한남민국에서 살면서 겪었던 제 상처나 이야기들도 점점 오픈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게다가 영어공부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였고요.
위 충원 게시글 보니까 지금 영어모임은 초급모임을 충원하더라구요. 다 주말에 열리고요.

2. 독서모임

한국어 독서모임은 자유롭게 운영돼요. 지금은 요일과 시간대별로 하나씩 개설이 되어 있어요.
월2시, 금11시, 격주 토2시, 격주 수7시반이 있네요.
목요일 7시도 있는데 이건 다음 주에 시작하는 3주짜리 한시적인 모임이라 해요.
아참 가격은 일반 독서모임은 무료라서 갈 때마다 음료 1잔만 시키면 돼요.
다음 주 목욜부터 시작한다는 3주짜리 모임은 1회 만원씩 3만원을 선입금받고 있구요.

이 모임은 책도 미리 선정되어 있고 좀더 구조가 짜여져 있어서 그런가 봐요.
요즘 핫!한 록산게이의 <헝거>를 3주에 걸쳐 읽는다 해요.

저는 한국어 독서모임은 두어 번 밖에 참여하지 못했어요. 자꾸 일이 생겨서요 ㅠㅠ
그런데 저도 영어모임 통해서 담력을 좀 기른 다음에 들어갔다가
그냥 한남 얘기가 아니고라도 현실적인 직장 고민, 연애 고민들이 오가는 거 보고 반해서 더더 참여하려고 해요.

한 여자분은 한남인 자기 남동생 얘기하다가 눈물 콕콕 하기도 하고...
여성의 몸과 다이어트를 주제로 얘기하다가 이런 얘기를 하는 분도 있었어요.
그 분은 아직도 포장마차나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잘 못 먹는데
내가 먹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꺼려 하는 마음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건 식이장애의 아주 경미한 수준이라고 하네요. 본인이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이런 이야기가 재단당하고 고나리당할 것이라는 두려움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정해진 분량만큼 책 읽으면서 본인 공부도 하고, 독서를 좀더 강제성 있게 하는 효과도 있고요.
그리고 외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카페 자체가 페미니즘 카페다 보니까 완전 후리하게 하고 다녀도 신경 쓰이는 게 1도 없어서 좋더라구요 ㅋㅋㅋ
위에서 몸이랑 식이장애 얘기하다가 어떤 통통하신 분은
본인은 수치 상으로는 비만이고 부모님한테 고나리 엄청 받는데 1도 신경 안 쓴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이 얘기를 엄청 웃기게 해 갖고 다같이 빵터졌었어요 ㅋㅋㅋㅋ

이런 페미니즘 소모임에 우리 벗들도 많이 드셔서 힘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어요.
암튼 말이 길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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